수강 후기

2023 리트 언어이해 - 충북대 로스쿨 합격 수기 - N님


6월부터 한달 동안 수강하여 성적을 올린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정규반 1회차와 파이널 강의를 들은 수강생입니다. 혹시 저처럼 새봄님 수업을 늦게 알게 되어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5월경 로스쿨 진학을 결정하게 되어 처음으로 22년도 리트를 풀어보게 되었는데 충격적이게도 30문제 중에 15개를 맞게 되었어요. 솔직히 내심 ‘내가 리트형 인재이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리터럴리 반타작을 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고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당시 제 문제점은 모든 지문을 다 풀지만 정답률이 저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강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 싶어 유명한 리트학원 3사를 돌아봤는데 이미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커리큘럼상 실전모의고사가 진행중이었고, 기본강의도 강의 수가 너무 많아서 완강하기에는 부담이 됐습니다. 그걸 다 듣는다고 성적이 오른다는 확신도 들지 않았고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우연히 새봄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정규반 3회차를 다 들을 시간조차 남지 않아서 기출분석 강의를 들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새봄님께서 정규반 1회차를 추천해주셔서 급할수록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6월에 1회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리트 언어논리가 이런 거구나 느끼게 되어 흥미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정독으로 읽기 스타일을 바꾸다 보니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학원 모의고사를 응시해보니 결과는 똑같이 15/30개였습니다. 이전에는 전지문을 풀고 많이 틀렸다면, 이제는 손도 대지 못한 지문들이 생겨서 도저히 15개의 벽을 넘지 못할 것 같았어요. 시험이 한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 무리를 하더라도 3회차까지 몰아서 종강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내가 1회차조차 제대로 소화를 하지 못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1회차를 다시 들었습니다.(새봄님께서 리트 시험일까지 수강기간을 풀어주셔서 자유롭게 다시 들을 수 있었어요!) 두번째 들으면서 지문분석을 다시 했는데, 여전히 새봄님처럼 꼼꼼히 분석하지 못하고 날려 읽고 있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강의를 들었는데도 습관적으로 대충 읽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규반 강의때 분석해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면서 문제를 풀 때마다 이대로 하려고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 준정독 파이널 강의가 열려서 파이널강의를 함께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시험 당일을 꼼꼼히 시뮬레이션하는 파일을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제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아직 정독이 익숙해지지 않아서 모든 지문을 읽을 시간은 없으니 2~3지문은 확실히 버리고 가고, 마지막 4분의 활용법을 꼭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당일에는 7지문을 풀고 마지막 2분을 놓치지 않고 1문제를 더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치고 나서는 이러다 이번에 10개 맞는 거 아닐까 걱정을 엄청 했는데 저녁에 채점한 결과는 20개였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풀고도 반타작을 하던 제가 22문제를 풀고 20문제를 맞출 정도로 정답률이 올라간 것은 분명 정독을 배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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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님 사례에서 배울 점은 ‘더 많은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하나를 제대로 보자는 마음’으로 돌아간 지점 같아요. 그리고 파이널로 넘어간 것도-파이널이 준정독 강의로 실전용이라는 점에서-시간 내에서는 좋은 조합으로 길을 짠 것 같습니다. 6월에 정독을 오래 할 시기는 아니니 최선의 길은 정독 베이스 준정독의 연습이었을 것이에요.

이번 일차시 강의를 마칠 때도 제가 혹여나 이 강의를 녹강으로 늦게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전부 다 듣지 않아도 괜찮으니 하나 하나 밟고 넘어간다는 느낌으로 들어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물론 정말 빠르게 끝까지 다 듣고 성적을 크게 올린 학생의 사례도 (성적 향상 수기중 M님의 사례) 있었지만, 각자의 소신과 상황, 필요에 따라 적절히 강의를 활용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강의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 되면 좋겠어요.

점차 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요.

그런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커리큘럼을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불안할 시기에, 확신으로 찾아주시고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봄

박새봄 박새봄 · 2023-01-05 22:05 · 조회 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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